더민주 정청래 컷오프에 탈당의원도 반발…정청래 반응은?

김유민 기자
수정 2016-03-11 09:38
입력 2016-03-11 09:38

진성준 의원과 최민희 의원은 “재고를 요청한다”고 했고, 은수미 의원 또한 “정부여당을 향해 두려움 없이 발언하고 당 방침을 관철하려 한 의원이다. 재심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김광진 의원은 SNS에서 “산토끼 말고 집토끼를 사랑해야 한다”고 했고, 표창원 비대위원도 “형제같은 분”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SNS에 “정 의원은 정의롭고 용기있으며 행동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지도부의 (컷오프) 판단이 말할 수 없이 섭섭하다”고 남겼다.
최근 탈당한 신기남 의원까지 “정치를 20년 했지만 이런 공관위는 처음본다. 정치음모만 무성하다. 프랑스혁명 때 공안위원회 꼴”이라고 비판했다.
SNS에서도 정청래 지지자들은 이번 더민주 컷오프 결과에 비판을 쏟아냈다. 정봉주 전 의원의 제안으로 이날 오후 5시부터는 여의도 당사 앞 항의 시위도 열렸다. 정 전 의원은 SNS에 “정청래 일병 구하기! 컷오프 철회와 정청래 구명을 위한 무기한 국민 필리버스터에 돌입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정청래 의원은 별도의 반응을 보이는 대신 침묵을 지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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