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정청래 컷오프에 탈당의원도 반발…정청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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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수정 2016-03-11 09:38
입력 2016-03-1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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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리는 더민주 정청래 의원.
눈물 흘리는 더민주 정청래 의원.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을 갈아치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27일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서 80년대 안기부에 끌려가 고문을 당한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닦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정청래 의원을 포함해 현역 의원 5명을 공천배제(컷오프)했다. 이에 동료 의원들과 지지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진성준 의원과 최민희 의원은 “재고를 요청한다”고 했고, 은수미 의원 또한 “정부여당을 향해 두려움 없이 발언하고 당 방침을 관철하려 한 의원이다. 재심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김광진 의원은 SNS에서 “산토끼 말고 집토끼를 사랑해야 한다”고 했고, 표창원 비대위원도 “형제같은 분”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SNS에 “정 의원은 정의롭고 용기있으며 행동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지도부의 (컷오프) 판단이 말할 수 없이 섭섭하다”고 남겼다.

최근 탈당한 신기남 의원까지 “정치를 20년 했지만 이런 공관위는 처음본다. 정치음모만 무성하다. 프랑스혁명 때 공안위원회 꼴”이라고 비판했다.

SNS에서도 정청래 지지자들은 이번 더민주 컷오프 결과에 비판을 쏟아냈다. 정봉주 전 의원의 제안으로 이날 오후 5시부터는 여의도 당사 앞 항의 시위도 열렸다. 정 전 의원은 SNS에 “정청래 일병 구하기! 컷오프 철회와 정청래 구명을 위한 무기한 국민 필리버스터에 돌입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정청래 의원은 별도의 반응을 보이는 대신 침묵을 지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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