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고소득 약용작물 ‘지황’ 계약 재배···파머스에프(유)와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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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기자
수정 2025-06-30 10:44
입력 2025-06-30 10:44

장성군, ‘경옥고 원료’ 지황 계약재배
파머스에프(유)와 지역상생 업무협약
논벼 보다 4~5배 고수익 창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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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이 지난 27일 파머스에프(유)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소득 약용작물인 지황을 계약재배하기로 합의했다. (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군이 지난 27일 파머스에프(유)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소득 약용작물인 지황을 계약재배하기로 합의했다. (장성군 제공)


장성군이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는 고소득작물 재배를 통해 지역농업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장성군은 지난 27일 파머스에프(유)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황을 중심으로 한 약용작물 계약재배를 통해 농업 성장동력의 발판을 세워나가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지황은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경옥고’의 주원료다.

2023년 농축산물생산비조사에 따르면, 논벼 소득은 10아르당 65만 원 선인 반면, 농촌진흥청 농업경영종합정보시스템에 등록되어 있는 지황 소득은 10아르당 300만 원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논벼 대신 지황을 재배할 경우 4~5배 높은 소득을 거둘 수 있는 셈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파머스에프(유)는 장성지역 6개 농가, 3헥타르 규모 농지에서 연간 30톤의 지황을 수매할 계획이다. 특히, 수매 시 별도의 선별작업을 거치지 않기로 해 인력 부담을 줄이고, 경영 안정을 위해 10% 선지급 조건도 포함시켰다.

계약물량도 앞으로 80톤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어서, 신소득 약용작물을 통한 농가소득이 획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다양한 고부가가치 약용작물 재배를 지원해 지역농업에 활력을 불어넣겠으며, 안정적인 농가 소득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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