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아파트 지하서 전기차 화재…충전 중 발화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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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욱 기자
정철욱 기자
수정 2025-10-05 17:43
입력 2025-10-0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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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8시 4분쯤 경기 수원시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5일 오전 8시 4분쯤 경기 수원시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5일 오전 8시 4분쯤 경기 수원시 권선구 한 1800세대 규모 아파트 지하 주차장 1층에서 주차된 벤츠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관리사무소 직원 50대 A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주민 수십 명도 오전 한때 대피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불이 난 벤츠 차량과 주변에 있던 다른 자동차 등 총 3대가 불에 탔다.

소방 당국은 주차된 전기차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펌프차 등 장비 10여대, 소방관 등 50여 명을 투입해 출동한 지 오전 8시 43분쯤 초진에 성공했다. 완전 진압은 이날 오전 10시 16분쯤 이뤄졌다.

소방관들은 불이 난 차량을 지상으로 이동시켰으며, 열기를 식히는 등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

불이 난 전기차는 당시 충전 중이었다. 다만 불이 배터리 때문에 발생했는지, 배선 등 다른 요인 때문에 일어난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정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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