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도서 어패류 잡다가 바닷물에 휩쓸린 40대 여성 숨져
강남주 기자
수정 2025-11-04 15:47
입력 2025-11-04 15:47
인천 영흥도 갯벌에서 어패류를 잡다가 바닷물에 휩쓸린 40대 여성이 숨졌다.
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4분쯤 인천 옹진군 영흥면 농어 바위 인근 해상에서 “아내가 떠내려가고 있다”는 50대 남성 A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바닷물에 떠내려가던 40대 아내 B씨는 낮 12시 43분쯤 인근 해상에 있던 어선에 구조됐으나 의식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다. 출동한 해경이 B씨를 경비함정에 태워 119구급대에 인계했으나 B씨는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B씨가 어패류를 채집하러 왔다가 갑자기 불어난 바닷물에 휩쓸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A씨는 아내를 구하려고 물에 들어갔다가 갯바위에 고립됐으나 구조됐다”고 말했다.
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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