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발 묶인 채 숨진 남성 저수지서 발견… 실종 신고 하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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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수정 2025-08-07 13:10
입력 2025-08-0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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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자료 이미지. 서울신문DB
경찰 자료 이미지. 서울신문DB


전남 함평의 한 저수지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함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함평군 해보면의 한 저수지에서 6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는 양발이 끈으로 묶인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A씨가 집에 돌아오지 않아 가족이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은 수색에 나서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전날 일을 마친 뒤 자신의 차량을 몰고 회사 사무실을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저수지 인근에 세워진 A씨의 차량 안에서는 자신의 삶을 참회하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스스로 자신의 발을 묶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타살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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