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51억 최대 이적 제동 걸린 네이마르
임병선 기자
                                수정 2017-08-04 05:20
                                        입력 2017-08-03 23:18
                                    스페인 라리가, 바이아웃 거절… 파리 생제르맹 이적 앞두고 암초
 
                
                AP 연합뉴수
그의 이적은 PSG가 사상 최고의 바이아웃 2억 2200만 유로(약 2951억원)만 건네면 모두 마무리되는 것으로 점쳐졌다. 스페인에서는 여느 빅 리그와 달리 바이아웃 금액을 본인이나 변호인이 찾아 이적에 동의한 원 소속 구단에 납부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그런데 이날 네이마르의 변호인이 이적료를 지급받기 위해 라리가 사무국을 찾았지만 완강히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은 별다른 이야기도 나누지 못한 채 15분 만에 사무국을 떠나야 했다.
당초 네이마르 이적설이 처음 불거졌을 때부터 라리가와 바르사는 PSG의 네이마르 영입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은 “누구도 PSG가 레알 마드리드, 바르사보다 많은 수익을 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적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공언했다.
라리가가 이렇듯 완강한 이유는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조항을 위배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009년 입안된 FFP 조항은 “번 만큼 써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테바스 회장은 PSG가 “재정적 도핑”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바르셀로나 AFP 연합뉴스
한편 PSG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이 문제를 제소해 어떻게든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 구단의 고위 소식통은 라리가 사무국의 지급 거절 때문에 네이마르의 이적 계약이 상당 기간 지체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BBC는 전했다.
하지만 변수인 것은 분명하다. 바이아웃 지급 거절의 충격파는 고스란히 바르셀로나 구단에 전해진다. 바르사는 네이마르 이적으로 손에 쥐는 2억 2200만 유로로 빠르게 전력 보강에 나서야 하는데 다음 시즌 개막에 앞서 이를 마무리하는 데 차질을 빚을 것이기 때문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7-08-0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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