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전기차 타이어·이차전지 시장 선점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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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연 기자
손지연 기자
수정 2025-06-26 00:55
입력 2025-06-26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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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의 울산 고무공장 전경. 금호석유화학 제공
금호석유화학의 울산 고무공장 전경.
금호석유화학 제공


금호석유화학그룹이 미래 수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전기차와 친환경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기차 타이어 및 이차전지 시장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전기차 타이어 시장의 급성장에 대비하기 위해 고기능성 합성고무(SSBR)의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SSBR은 전기차 타이어의 내구성 및 마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전기차의 급격한 기동과 정지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또 금호석유화학은 탄소나노튜브(CNT) 기술을 이차전지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CNT는 전기차 배터리 성능을 높이는 중요한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회사는 CNT의 생산 능력과 기술 확장을 면밀히 조율 중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친환경 사업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자회사인 금호미쓰이화학은 MDI(폴리우레탄 원료)의 생산 능력을 지난해 20만t까지 증설해 친환경 MDI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 다른 자회사인 금호폴리켐은 EPDM(합성고무) 제품에 재활용 소재와 바이오 소재를 적용하며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관계자는 “전기차와 친환경 차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기존의 성공적인 모델을 재구성하고, 혁신적인 기술과 친환경 제품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손지연 기자
2025-06-2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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