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故서희원 묘 6개월째 지키는 중…현지 목격담 ‘먹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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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수정 2025-09-07 00:34
입력 2025-09-0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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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대만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사진. 구준엽이 세상을 떠난 아내 쉬시위안의 묘를 지키고 있다. 2025.7.28 스레드
28일(현지시간) 대만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사진. 구준엽이 세상을 떠난 아내 쉬시위안의 묘를 지키고 있다. 2025.7.28 스레드


세상을 떠난 아내에 대한 구준엽의 애끓는 사랑이 보는 이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5일 웨이보 등에는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이 고인이 된 대만 배우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의 묘를 6개월째 지키고 있다는 목격담이 확산했다.

목격자는 대만 신베이시 진바오산(金寶山·금보산) 묘역에서 구준엽을 봤다고 밝혔다.

묘비 앞에는 두 사람의 커플 사진과 함께 서희원이 생전에 즐겨 먹던 빵이 놓여 있었다고 한다.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만을 찾은 A씨는 “구준엽이 오전 7시경부터 홀로 묘 앞에 앉아 있었다. 태블릿을 손에 들고 그가 서희원 사진을 정성스럽게 그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서희원은 지난 2월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인해 48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고인은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 시즌1·2(2001~2002) 여주인공 ‘산차이’로 유명하다.

그녀는 일본에서 사망 전 네 차례 병원을 찾았으나,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면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구준엽은 아내의 유해를 안장한 후에도 여전히 슬픔 속에 공식 석상에 등장하지 않고 있다.

대만 현지 매체는 지난 3월 구준엽이 장례식 이후 외부 활동을 중단하고 12㎏ 이상 체중이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에도 구준엽이 야윈 모습으로 아내의 묘소를 지키고 있다는 목격담이 전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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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대만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사진. 구준엽이 세상을 떠난 아내 쉬시위안의 묘를 지키고 있다. 2025.7.28 스레드
28일(현지시간) 대만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사진. 구준엽이 세상을 떠난 아내 쉬시위안의 묘를 지키고 있다. 2025.7.28 스레드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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