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차명 의혹’에 시작부터 난관…정청래, 심각한 표정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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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수정 2025-08-05 18:45
입력 2025-08-05 18:38

본회의장 주식거래 사진, 차명 의혹
국힘 “이춘석 차명주식거래 고발”
정청래 대표, 긴급 진상조사 지시
이춘석 “물의 사과, 차명거래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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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왼쪽)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이춘석 의원의 차명 주식거래 의혹이 불거진 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정 대표는 5일 법제사법위원장인 이 의원의 의혹과 관련해 당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오른쪽은 이춘석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타인 명의로 개설된 주식 계좌를 확인하는 모습. 2025.8.5 연합뉴스, 더팩트
정청래(왼쪽)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이춘석 의원의 차명 주식거래 의혹이 불거진 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정 대표는 5일 법제사법위원장인 이 의원의 의혹과 관련해 당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오른쪽은 이춘석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타인 명의로 개설된 주식 계좌를 확인하는 모습. 2025.8.5 연합뉴스, 더팩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대표직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민주당 소속인 이춘석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로 주식거래를 하면서 ‘타인 명의’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5일 제기되면서, 정 대표는 선출된 지 사흘, 공식 업무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골머리를 앓게 됐다.

이날 더팩트는 정 대표가 공식 업무를 시작한 4일 이 위원장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타인 명의의 주식 거래창에서 주문을 넣는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송고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위원장이 들여다보는 휴대전화 화면에는 네이버와 LG CNS 주식 거래 창이 떠 있었다.

이 위원장의 차명 주식 거래 의혹이 제기되자, 국민의힘은 형사 고발 방침을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 위원장을 금융실명법 등 실정법 위반으로 형사고발하고,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할 것”이라며 “이 위원장은 법사위원장 직에서 사퇴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 위원장의 올해 초 재산 신고에는 주식을 소유한 내역이 없었고, 보도에 따르면 보좌관 명의로 주식을 거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차명 주식거래는 명백한 법령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당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그가 민주당 신임 대표로 선출된 지 사흘, 공식 업무에 착수한 지 불과 하루 만의 일이다.

본인의 차명 주식 거래 의혹에 대해 이 위원장은 “국회 본회의장에 주식 화면을 열어본 부분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다만 “타인 명의로 주식 계좌를 개설해서 차명 거래한 사실은 결코 없다”라고 의혹을 부인하며, 당의 진상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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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타인 명의로 개설된 주식 계좌를 확인하고 있다. 더팩트 제공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타인 명의로 개설된 주식 계좌를 확인하고 있다. 더팩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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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타인 명의로 개설된 주식 계좌를 확인하고 있다. 더팩트 제공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타인 명의로 개설된 주식 계좌를 확인하고 있다. 더팩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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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타인 명의로 개설된 주식 계좌를 확인하고 있다. 더팩트 제공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타인 명의로 개설된 주식 계좌를 확인하고 있다. 더팩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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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타인 명의로 개설된 주식 계좌를 확인하고 있다. 더팩트 제공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타인 명의로 개설된 주식 계좌를 확인하고 있다. 더팩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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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장 나서는 이춘석 의원
본회의장 나서는 이춘석 의원 차명 주식거래 의혹을 받는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 관련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를 표결하는 투표를 한 뒤 밖으로 나서고 있다. 2025.8.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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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난관 봉착한 정청래 대표
시작부터 난관 봉착한 정청래 대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이춘석 의원의 차명 주식거래 의혹이 불거진 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정 대표는 5일 법제사법위원장인 이 의원의 의혹과 관련해 당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2025.8.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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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난관 봉착한 정청래 대표
시작부터 난관 봉착한 정청래 대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이춘석 의원의 차명 주식거래 의혹이 불거진 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정 대표는 5일 법제사법위원장인 이 의원의 의혹과 관련해 당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2025.8.5 연합뉴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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