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박정희 동상 ‘달걀 테러’… 두건 쓴 남성 신원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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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수정 2025-09-22 10:38
입력 2025-09-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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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에 설치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2024.12.23 연합뉴스
동대구역에 설치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2024.12.23 연합뉴스


동대구역 광장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이 가면 쓴 행인에 의해 ‘달걀 테러’를 당했다.

22일 대구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0분쯤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광장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박정희 동상에 날달걀을 던졌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경비 직원이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 장면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남성은 곧바로 자리를 떴다.

남성은 달걀을 던질 당시 두건을 쓰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상은 외관에 별다른 훼손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더러워진 동상 청소를 완료했다.

경찰은 동대구역 주변 CCTV를 분석해 달걀을 던진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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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왼쪽 두 번째) 대구시장이 23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제막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24.12.23 연합뉴스
홍준표(왼쪽 두 번째) 대구시장이 23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제막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24.12.23 연합뉴스


동대구역 박 전 대통령 동상은 홍준표 전 시장이 추진한 ‘대구시 박정희기념사업 조례’ 제정에 따라 지난해 12월 설치됐다. 당시 국민의힘 소속 대구시의원 31명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고, 육정미 더불어민주당 의원만 유일하게 반대했다.



높이 3m의 동상은 1965년 가을 박 전 대통령이 밀짚모자를 쓰고 장화를 신은 채 볏짚을 들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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