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일 제주시청·탑동 일대서 ‘컵줍깅 올림픽’

강동삼 기자
수정 2025-09-22 16:23
입력 2025-09-22 16:23
정부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 맞아
도민 참여형 쓰담달리기 대작전

제주에서 걸으면서 일회용컵을 줍는 ‘컵줍깅 올림픽’이 열린다.
제주도가 정부의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9월 22일∼10월 11일)’에 맞춰 도민 참여형 쓰담달리기(플로깅) 청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자치행정과를 비롯한 관련부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도내 자원봉사단체와 자생단체의 참여를 통해 해안가부터 도심지, 하천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청결활동을 펼친다.
오는 26일과 27일에는 제주시청과 탑동광장 등 구도심 일원에서 ‘컵줍깅 올림픽’을 개최해 쓰담달리기(플로깅) 문화 확산을 위한 도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회용컵 보증금제 선도지역인만큼 일회용컵 수거에 앞장선다.
10월 1일에는 우도에서 ‘일회용 컵 없는 청정우도 쓰담달리기(플로깅)’를 실시해 민관이 협력하는 해안가 청소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청정 제주바다 새단장 주간’을 운영해 도내 항·포구 및 해안가에서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벌인다. 이날 표선항 일대에서 해양수산 유관기관·단체,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여하는 수중정화 및 쓰담달리기(플로깅) 활동을 실시했다.
제주개발공사도 도낸 40개 해안가에서 자원봉사자와 직원이 함께하는 ‘깨끗한 제주바다 만들기 쓰담달리기(플로깅)’ 활동을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
김인영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추석을 맞아 실시하는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을 통해 제주의 생활환경을 지속가능하게 개선할 수 있도록 쓰담달리기(플로깅)와 연계한 청결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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