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상생 금융’…서구 소상공인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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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수정 2025-09-23 11:03
입력 2025-09-23 11:03

광주신보 협약 서구 소상공인 62억 특례보증
업체당 최대 2000만원, 최장 5년 대출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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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채 광주은행 부행장이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등과 ‘서구 소상공인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광주은행 제공
이상채 광주은행 부행장이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등과 ‘서구 소상공인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이 고물가와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광주 서구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추가 금융 지원에 나섰다.

광주은행은 최근 광주 서구청에서 김이강 서구청장, 이상채 광주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신용보증재단과 ‘서구 소상공인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금융권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소상공인에게 보증을 통한 자금지원을 확대해 경영 불안을 덜어주려는 취지다.

광주은행은 앞서 지난 2월 1억5,000만원을 특별 출연한 데 이어 이번에 2억원을 추가 출연했다. 이를 기반으로 광주신용보증재단은 총 62억5,000만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광주 서구는 최대 연 5.0%까지 이자 차액을 보전해 부담을 낮춘다.

지원 대상은 광주 서구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 가운데 특히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공사로 직·간접 피해를 입은 상가를 우선 고려한다. 업체당 대출 한도는 최대 2000만원이며, 대출 기간은 최장 5년이다.

이상채 광주은행 부행장은 “이번 특례보증이 경기침체로 신음하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고, 지하철 공사로 침체된 상권 회복에도 힘이 되길 바란다”며 “광주은행은 앞으로도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상생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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