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명암유원지에 대관람차 들어서나..민간 제안 주목

남인우 기자
수정 2025-11-07 15:53
입력 2025-11-07 13:12
청주 명암유원지에 대관람차를 설치하자는 제안이 나와 추진 여부가 주목된다.
청주에는 아직 대관람차가 없다.
청주시는 명암유원지 활성화를 위해 진행한 기획 제안 공모전의 우수 제안작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선정작은 ㈜청명이 제출했다. ㈜청명은 명암보트장 건축물 리모델링과 대관람차·전기레저보트·음악분수·야외공연장 설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제안했다. 총사업비는 170억원으로 예상했다.
청주시는 이 제안을 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사전 검토를 거쳐 기획재정부에 대상 시설 적정성 심의를 의뢰할 예정이다.
대상 시설 적정성 심의는 제안된 시설이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라 사회기반시설로 인정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그 결과에 따라 해당 사업의 민간투자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민간의 창의적 제안을 통해 명암유원지 활성화를 모색한 첫걸음”이라며 “적정성 심의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인데, 4개월 정도가 걸릴 것 같다고 ”고 말했다.
적정성 심의를 통과하면 ㈜청명은 대관람차 규모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청주시에 제출하게 된다. 이어 경제성 등을 따져보는 민자적격성 심사를 받는다.
청주시는 모든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면 2027년쯤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청주 남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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