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산록도로서 탱크로리 사고… 100m 떨어진 지점서 숨진 40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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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수정 2025-11-06 10:53
입력 2025-11-06 10:44

경찰, 변사사건으로 보고 부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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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7시 18분쯤 서귀포시 상효동 산151 인근 산록도로에서 휘발유 등을 실은 24t급 탱크로리(이동탱크저장소)가 도랑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5일 오후 7시 18분쯤 서귀포시 상효동 산151 인근 산록도로에서 휘발유 등을 실은 24t급 탱크로리(이동탱크저장소)가 도랑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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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상효동 산151 인근 산록도로에서 발생한 탱크로리 사고 현장 모습.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서귀포시 상효동 산151 인근 산록도로에서 발생한 탱크로리 사고 현장 모습.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서귀포시 제2산록도로에서 탱크로리가 도랑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인 5일 오후 7시 18분쯤 서귀포시 상효동 산151 인근 산록도로에서 휘발유 등을 실은 24t급 탱크로리(이동탱크저장소)가 도랑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복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과 경찰은 차량이 도랑에 빠진 것을 확인했으나 운전자는 현장에 없었다. 이날 차량 주변과 인근 지역을 야간 수색했지만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6일 오전 7시 6분쯤, 운전자의 지인이 주변을 수색하던 중 사고 지점에서 약 100m 떨어진 다리 부근에서 피로 보이는 흔적을 발견했다. 출동한 구조대가 다리 아래를 수색한 끝에, 높이 약 30m 아래 지점에서 운전자로 추정되는 숨진 A(46·제주시 아라동)씨를 발견해 인양했다.

탱크로리 차량은 유류 주입구 호스 일부가 이탈돼 있었지만, 유류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 내부에는 유류가 비어 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변사사건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사고 직전 A씨의 이동 경로와 음주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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