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K편의점 최초 인도 시장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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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이 기자
김현이 기자
수정 2025-07-01 00:15
입력 2025-07-01 00:15

새달 1호점 오픈… 14억 인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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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24 본사에서 최진일(왼쪽) 이마트24 대표, 인도 1세대 한인 사업가인 피터 정 정브라더스 대표가 인도 진출을 위한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마트24 제공
30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24 본사에서 최진일(왼쪽) 이마트24 대표, 인도 1세대 한인 사업가인 피터 정 정브라더스 대표가 인도 진출을 위한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마트24 제공


이마트24는 한국 편의점 업계 최초로 14억 인구의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이날 인도의 1세대 한인 사업가 피터 정이 대표를 맡고 있는 ‘정브라더스’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부동산 개발사인 ‘솔리테어’가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이마트24는 정브라더스에 이마트24 브랜드와 상표, 소프트웨어 등 지식재산권(IP)을 사용하게 해주고 로열티를 받게 된다.

인도 1호점은 인도 7대 도시 중 하나인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지역에 오는 8월 들어선다. 1호점은 총 2층, 80평(264㎡)짜리 매장으로 노브랜드 상품, K뷰티 상품뿐 아니라 떡볶이, 김밥 같은 즉석조리식품(카운터푸드)도 판매하게 된다. 총 68석의 취식 공간도 갖췄다.

인도는 말레이시아, 캄보디아에 이어 이마트24의 세 번째 해외 진출국이 됐다. 이마트24는 인도 인구의 47%가 25세 미만으로 젊은 층이 세계에서 가장 많고, 편의점 형태의 현대적 소매업이 발달하지 않아 진출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한류 열풍도 선택의 이유가 됐다. 향후 솔리테어 그룹이 보유한 비즈니스 허브 자산을 활용해 10월 2호점을 출점하는 등 점포 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김현이 기자
2025-07-0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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