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용병집단, 우크라軍 소속으로 수미서 작전 수행중”-러 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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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수정 2025-07-08 16:28
입력 2025-07-0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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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러시아군과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수미주 최전선을 방문한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군인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5.6.26 수미 AFP 연합뉴스 (기사 내용과 직접 관계 없음)
26일(현지시간) 러시아군과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수미주 최전선을 방문한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군인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5.6.26 수미 AFP 연합뉴스 (기사 내용과 직접 관계 없음)


한국인 용병 집단이 우크라이나군 제132 독립 정찰대대 소속으로 우크라이나 수미주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이 현지 보안당국 관계자 말을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관계자는 “전쟁 포로 심문 결과, 한국 출신 용병 집단이 수미주 사드키 마을 지역의 132 독립 정찰대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전했다.

수미주는 우크라이나가 공격했던 러시아 영토인 쿠르스크·벨고로드와 인접한 북동부 지역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4월 북한군과 연합해 쿠르스크를 탈환한 이후, 적의 침공을 방지하겠다며 우크라이나 수미주 공략에 나섰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월 22일 수미주에 완충지대를 조성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지난달 20일에는 아예 수미주를 ‘완전 점령’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진격을 저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수미주에서 러시아 진격을 막고 전선을 안정시켰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수미주 방어 성공으로) 정예 공수여단과 해병여단을 포함한 약 5만명의 러시아군이 최전방의 다른 지역으로 배치될 수 없게 됐다”며 “5~6월의 (작전) 결과로 볼 때 올해 러시아의 여름 공세가 주춤해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AP통신과 BBC방송 등 외신은 시르스키 총사령관 발언을 검증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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