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지율, 취임 후 처음 꺾여 62.2%… “장관 후보 논란 등 영향”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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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수정 2025-07-21 11:01
입력 2025-07-21 08:35
긍정평가 전주 64.6%에서 2.4%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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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4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17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4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17 연합뉴스


취임 후 5주 연속 상승하며 고공 행진하던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처음으로 꺾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여론조사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평가는 62.2%로 집계됐다.

‘잘못한다’는 부정평가는 32.3%로 조사됐고, ‘잘 모름’은 5.5%였다.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4%포인트 내렸고, 부정평가는 2.3%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실시한 지지율 조사에서 전주보다 하락한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이 회사 조사에서 취임 첫 주(6월 2주차) 58.6%를 기록한 후 59.3%(6월 3주차), 59.7%(6월 4주차), 62.1%(7월 1주차), 64.6%(7월 2주차)로 매주 상승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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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주차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리얼미터
7월 3주차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리얼미터


지역별로 보면 긍정평가는 대전·세종·충청(4.5%포인트↑)에서만 상승했다. 반면 서울(7.4%포인트↓), 광주·전라(5.9%포인트↓), 대구·경북(3.8%포인트↓), 부산·울산·경남(2.7%포인트↓), 인천·경기(1.5%포인트↓)에선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긍정평가는 여전히 60%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요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 논란 심화, 내란특검의 압수수색 등 정치·사회적 불안 요인, 그리고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재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국정수행 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전화 설문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2%,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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