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광복 80주년’ 성대히 자축 러 록가수 공연에 스킨십하며 열광 2018년 남측예술단 때와 다른 반응 전국서 자체적 공연·집회·체육 행사
이미지 확대
조국해방(광복) 80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예술사절들의 경축공연이 지난 15일 평양체육관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친 푸틴’ 성향으로 유명한 가수 샤먼(본명 야로슬라프 드로노프)이 ‘나의 러시아’와 ‘일어서리’ 등 애국주의 주제의 노래를 불렀다고 통신은 전했다. 2025.8.16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2018년 4월 1일 북한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예술단의 ‘2018 남북평화 협력기원 평양공연-봄이 온다’ 공연 실황. MBC 화면 캡처
이미지 확대
2018년 4월 1일 북한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예술단의 ‘2018 남북평화 협력기원 평양공연-봄이 온다’ 공연 실황. 연합뉴스
북한과 러시아가 광복 80주년 행사에서 또 한번 밀착을 과시했다. 러시아 록가수가 평양을 찾아 공연했고, 북한 주민들이 열광하며 행사는 절정을 이뤘다.
1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지하는 가수로 유명한 샤먼(본명 야로슬라프 드로노프)과 러시아 국방성 소속 전략로켓군 ‘붉은별’ 합주단, 항공륙전군협주단이 평양체육관 무대에 올랐다.
조선중앙통신은 이튿날 관련 보도에서 “로씨야의 인기가수 샤만이 부른 ‘나의 로씨야’,‘일어서리’ 등 애국주의 주제의 노래들은 풍부한 예술적 기량과 기백 넘친 형상으로 하여 관람자들의 절찬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꽉 끼는 블랙진 차림의 샤먼은 무대에서 스탠딩 마이크를 휘두르는 등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무대에서 뛰어 내려와 객석을 누비며 관객들과 ‘하이 파이브’를 하는가 하면, 러시아 국기와 북한 인공기를 휘날리며 포효하는 모습도 연출했다.
북한 관객들은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언어의 장벽은 상관없다는 듯 팔을 번쩍 들어 올리고 환하게 웃으며 환호성을 보냈다.
남북관계가 호전됐던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이 동평양대극장에서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을 할 때 북한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경직된 자세로 ‘점잖게’ 공연을 관람했던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특히 샤먼의 공연 내용은 대외용 매체인 중앙통신뿐 아니라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도 실렸다.
노동당 선전선동부가 사전에 북한 언론의 내용과 형식을 일일이 검열하는 만큼, 주민들의 러시아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려는 의도적 조치로 해석된다.
이미지 확대
조국해방(광복) 80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예술사절들의 경축공연이 지난 15일 평양체육관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친 푸틴’ 성향으로 유명한 가수 샤먼(본명 야로슬라프 드로노프)이 ‘나의 러시아’와 ‘일어서리’ 등 애국주의 주제의 노래를 불렀다고 통신은 전했다. 2025.8.16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조국해방(광복) 80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예술사절들의 경축공연이 지난 15일 평양체육관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친 푸틴’ 성향으로 유명한 가수 샤먼(본명 야로슬라프 드로노프)이 ‘나의 러시아’와 ‘일어서리’ 등 애국주의 주제의 노래를 불렀다고 통신은 전했다. 2025.8.16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조국해방(광복) 80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예술사절들의 경축공연이 지난 15일 평양체육관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친 푸틴’ 성향으로 유명한 가수 샤먼(본명 야로슬라프 드로노프)이 ‘나의 러시아’와 ‘일어서리’ 등 애국주의 주제의 노래를 불렀다고 통신은 전했다. 2025.8.16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은 자체적으로도 다채로운 정치, 문화 행사를 열어 광복 80주년을 성대하게 자축했다.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간부들은 남측의 국립묘지 격인 신미리애국열사릉을 참배했다.
또 북한의 최고급 국빈용 연회장으로 꼽히는 목란관에서는 15일 저녁 당과 정부의 지도간부들과 사회주의 애국 공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국해방 80돌 경축연회가 열렸다.
광복절 당일 평양 개선문광장에서는 청년학생들의 웅변 모임이 진행됐으며, 저녁 8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는 청년학생들의 야회가 개최됐다.
이날 김일성경기장에서는 박태성 내각 총리와 최룡해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횃불컵’ 남자축구 경기도 열렸다.
이미지 확대
북한은 지난 14일 평양 개선문광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국해방 80주년 경축공연이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2025.8.15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조국해방(광복) 80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예술사절들의 경축공연이 지난 15일 평양체육관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친 푸틴’ 성향으로 유명한 가수 샤먼(본명 야로슬라프 드로노프)이 ‘나의 러시아’와 ‘일어서리’ 등 애국주의 주제의 노래를 불렀다고 통신은 전했다. 2025.8.16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조국해방(광복) 80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예술사절들의 경축공연이 지난 15일 평양체육관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친 푸틴’ 성향으로 유명한 가수 샤먼(본명 야로슬라프 드로노프)이 ‘나의 러시아’와 ‘일어서리’ 등 애국주의 주제의 노래를 불렀다고 통신은 전했다. 2025.8.16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조국해방(광복) 80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예술사절들의 경축공연이 지난 15일 평양체육관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친 푸틴’ 성향으로 유명한 가수 샤먼(본명 야로슬라프 드로노프)이 ‘나의 러시아’와 ‘일어서리’ 등 애국주의 주제의 노래를 불렀다고 통신은 전했다. 2025.8.16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조국해방(광복) 80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예술사절들의 경축공연이 지난 15일 평양체육관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친 푸틴’ 성향으로 유명한 가수 샤먼(본명 야로슬라프 드로노프)이 ‘나의 러시아’와 ‘일어서리’ 등 애국주의 주제의 노래를 불렀다고 통신은 전했다. 2025.8.16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조국해방(광복) 80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예술사절들의 경축공연이 지난 15일 평양체육관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2025.8.16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조국해방(광복) 80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예술사절들의 경축공연이 지난 15일 평양체육관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2025.8.16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조국해방(광복) 80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예술사절들의 경축공연이 지난 15일 평양체육관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2025.8.16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조국해방(광복) 80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예술사절들의 경축공연이 지난 15일 평양체육관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2025.8.16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권윤희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