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4년째 식물 조직’ 킥복싱협회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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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수정 2025-07-21 16:50
입력 2025-07-21 16:50
대한체육회가 내부 갈등으로 사실상 운영이 중단된 대한킥복싱협회를 결국 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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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제4차 체육회 이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제4차 체육회 이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체육회는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제4차 이사회를 열고 킥복싱협회 제명을 포함한 5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체육회 이사회는 킥복싱협회가 체육회 정관 및 규정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고, 2021년부터 올해까지 각종 법적 분쟁이 반복되었을 문 아니라 집행부 및 사무처 부재로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이사회는 임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임원이 선출직 공무원 선거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할 경우 임원직을 자동으로 사임한 것으로 간주하는 내용을 신설했다. 또 선수위원회 위원의 타 위원회 겸임을 허용해 선수 출신자들이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미성년자 대상 비위행위 및 성폭력 등 중대한 비위행위에 대한 징계 규정을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한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개정안도 이사회를 통과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2025 하반기 국제종합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파견 계획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대회 선수단장 선임 등 2건의 보고사항도 접수했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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